국내은행 대출 연체율 상승…지난 2월 연체율, 30개월 만에 최고치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6 10:29:46
  • -
  • +
  • 인쇄
-작년 2월 말보다 0.11%포인트 각각 높아진 수치
-2020년 8월 0.38%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아
▲ 사진=서울의 한 은행에 대출 안내문 [제공/연합뉴스]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3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6%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말 대비 0.05%포인트, 작년 2월 말보다 0.11%포인트 각각 높아진 수치로 2020년 8월(0.38%)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다.

2월 신규 연체 발생액(1조9천억원)은 전달과 비슷한 규모였고, 연체 채권 정리 규모(8천억원)는 전달보다 2천억원 증가했다.

2월 신규 연체율은 0.09%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2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높아졌다.
 

▲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제공/금융감독원]

대기업대출 연체율(0.09%)은 전달 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47%)은 0.08%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2%로 0.04%포인트 올랐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0%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은 0.09%포인트 오른 0.64%였다.

은행 연체율은 코로나19 확산 당시 금융지원으로 낮아지는 추세였지만, 최근 경기 하강 국면에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