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만평] 부동산 PF 상환 유예 한정…10년 만에 '건설사 자진 폐업' 최대치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9 11: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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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부동산 PF 상환 유예 한정…10년 만에 '건설사 자진 폐업' 최대치 @데일리매거진

 

올 들어 건설사 자진 폐업 신고 건수가 벌써 830건을 넘어서면서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3월 13일까지 종합건설사와 전문건설사 자진폐업 신고 건수는 835건으로 집계됐다.

매일 11개 넘는 업체가 문을 닫고 있는 셈인데,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가량 늘어난 규모이다.

이 기간 폐업 신고는 지난 2014년 994건을 기록한 이후 매년 5~600건대를 유지해 왔는데 지난해 700건대를 넘어섰고 올해에는 800건대를 돌파하며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최근 1년 사이 신규 자금 조달이나 대출금 차환여건이 극도로 악화됐다"며 "시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문을 닫는 건설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거래절벽 상태의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금융당국이 부동산 PF 신속 정리에 나서면서, 건설사들의 줄도산이 이어질 거라는 이른바 '4월 위기설'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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