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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주택담보대출 상품 관련 현수막 [제공/연합뉴스] |
지난해 4분기 전체 가계 신용(빚)이 전 분기보다 8조원 불어 또 사상 최대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천886조4천억원으로, 기존 역대 기록이었던 작년 3분기(9월 말·1천878조3천억원)보다 0.4%(8조원) 많았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부채'를 말한다.
가계신용은 금리 인상 등 통화 긴축의 영향으로 2022년 4분기(-3조6천억원)와 작년 1분기(-14조4천억원) 잇따라 뒷걸음쳤지만, 2분기(+8조2천억원) 반등한 뒤 3분기(+17조원)를 거쳐 4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늘어나는 추세다.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카드 대금)을 빼고 가계대출만 보면, 4분기 말 잔액이 1천768조3천억원으로 3분기 말(1천761조7천억원)보다 0.4%, 6조5천억원 증가했다.
역시 잔액이 종전 기록인 작년 3분기(1천761조7천억원)를 넘어섰다.
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잔액 1천64조3천억원)이 15조2천억원 급증하며 직전 분기에 이어 최대 잔액 기록을 또 경신했다.
▲ 가계 신용(빚) 추이 [제공/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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