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 남편, 보타바이오 주가 조작 혐의…견미리 소환되나?

김태희 / 기사승인 : 2016-08-03 10:19:23
  • -
  • +
  • 인쇄
유상증자 받은 주식 매각해 40억원 상당의 차익 챙긴 혐의

2016-08-03 10;21;20.JPG


▲사진=견미리 인스타그램


[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방송인 견미리(52)씨의 남편이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를 조작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2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챙긴 혐의로 이모(50)씨를 지난달 30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의하면 이 씨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아내 견미리가 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 보타바이오의 주가를 부풀려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40억원 상당의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앞서 보타바이오는 컨텐츠 회사 '아이디엔'으로 시작해 지난 2014년에 유상증자를 통해 약 135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고 사명을 보타바이오로 바꾸면서 신약개발과 의약외품 제조를 주로 했다.


최근까지 급성 심혈관 질환을 가진 당뇨병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약품 PH-100을 임상시험하고 있다. 보타바이오의 주가는 2014년 11월 주당 2000원 내외였으나 2015년 4월 1만 5100원까지 뛰어올랐다. 검찰은 이씨가 이 회사가 수차례 유상증자를 할 때 홍콩계 자본이 투자한다는 등 호재성 내용을 허위로 공시하며 주가를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 쪽은 "대주주인 견미리씨는 현재 참고인이지만 수사상황에 따라 소환 조사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