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근혜 대통령 [출처=청와대]
[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2%p 소폭 하락하고, 부정률은 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6월 넷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0%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56%를 기록했다.
세대별 지지율은 60세 이상이 6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50대 33%, 40대 23%, 30대 16%, 20대 10%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37%, 부산·울산·경남 35%, 대전·세종·충청 33%, 서울 30%, 인천·경기 28%, 광주·전라 16%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해 한국갤럽은 "대구·경북 지역의 대통령 지지율(37%)과 부정평가(52%) 간 격차가 커진 점이 눈에 띈다. 최근 월 통합 기준으로 대구·경북의 대통령 지지율 및 부정평가는 3월 60%/32%, 4월 49%/37%, 5월 44%/40% 등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부산·울산·경남은 상대적으로 변화가 크지 않다"며 "이번 주 부산·울산·경남의 대통령 지지율(35%) 및 부정평가(53%)는 5월 통합 수치(37%/50%)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 지지층(333명)은 6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35명)과 국민의당 지지층(139명)은 각각 85%, 69%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45명)에서도 부정적 평가가 55%로 더 많았다.
박 대통령의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국제 관계'가 2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열심히 한다/노력한다' 15%,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 7%, '대북/안보 정책' 6%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1~2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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