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권성동, 사무총장직 버티기 나흘만에 결국 사퇴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6-06-23 10: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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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재창출을 위한 밀알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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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새누리당 권성동 의원 [출처=YTN]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이 결국 사무총직에서 사퇴했다.


23일 권 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비대위가 혁신의 길을 걷고자 지난주 일괄 복당 결정이 이뤄졌고, 많은 국민들로부터 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칭송받았다"면서 "사무총장 사퇴 파문으로 그러한 결정이 빛이 많이 바랜 데 대해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당의 기강과 화합 차원에서 후속 조치를 하고 후임 사무총장은 그야말로 중립적이고 유능하고 능력 있는 인사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권 사무총장은 "지난주 무소속 당선자들의 일괄 복당을 결정했고 많은 국민들로부터 정말로 잘한 결정이라는 칭송을 받았지만 사무총장 사퇴 파문으로 그런 결정의 빛이 바래진 점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위원장께서 유감 표명을 해주시고 앞으로 비대위를 잘 이끌겠다는 각오를 말씀하신 만큼 저는 비대위원장의 뜻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사퇴 권고를 받아들였다.


그는 "그동안 마음고생을 많이 시켜드린 비대위원들, 저를 성원해주신 언론인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제가 물러나더라고 당원 한 사람으로서 조용히 묵묵히 새누리당의 혁신을 위해, 정권 재창출을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비대원장은 "내가 사무총장을 교체해야겠다고 한 이유는 당무 보좌에 대한 견해차 때문"이라며 "이런 결정을 하는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아울러 그는 "당의 기강과 화합 차원에서 필요한 후속 조치를 하고, 후임 사무총장의 지명은 그야말로 중립적이고 유능하고 능력 있는 인사로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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