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20대 국회서 개헌 매듭짓게 노력하겠다"

천선희 / 기사승인 : 2016-06-16 10: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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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담아내는 개헌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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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세균 국회의장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16일 "20대 국회에서 이 문제가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거듭 개헌 추진 의지를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 많은 분들이 개헌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계시다. 개헌은 이제 더 이상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개헌논의가 지지부진했던 이유는 권력의 관점에서만 유불리를 따져왔기 때문”이라며 “그런 좁은 시야를 벗어나 지난 30년간 우리 사회의 다양한 변화의 흐름들을 수용하고,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담아내는 개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또한 “박근혜 정부를 도울 일이 있으면 당연히 돕겠다. 하지만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노'(No)라고 분명하게 말할 것"이라며 "그 판단의 기준은 권력이 아닌 국민이다. 정권은 실패할 수 있어도 국가는 실패해선 안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서로 다른 소리들을 모아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드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300명 의원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책임국회를 만들어가겠다"며 "다당체제로 출발한 20대 국회가 역설적으로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주의가 꽃필 수 있는 좋은 토양이 될 수 있다. 그런 토양에서 꽃을 피우게 하는 것이 의장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이 국회에 바라는 것은 제발 싸우지 말고 국민과 나라를 위해 일하라는 딱 한가지"라면서 "국회가 더 이상 국민의 짐이 아닌 국민의 힘이 되는 존재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 그는 "박근혜정부를 도울 일이 있으면 당연히 돕겠다"면서도 "잘못된 일에 대해선 '노'라고 분명하게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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