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묻지마 살인' 피의자 김모(34)씨 [출처=YTN]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강남역 인근 주점 건물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피의자 김모(34)씨의 현장검증이 실시됐다.
24일 피의자 김모(34)씨는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나타났다. 양손이 묶인 채로 취재진 앞에 선 김씨는 유족에게 할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다. 유가족에게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7일 새벽 서초구의 한 건물 공용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경찰에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는 그는 이날 검은 모자와 하얀 마스크를 쓰고 경찰과 함께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35분간 건물 안 화장실에서 비공개로 현장검증을 마친 그는 기자들의 추가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곧바로 경찰차에 올라 타고 떠났다.
한편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살인 혐의를 적용,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26일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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