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중진회의 본격 시작…"대지진과도 같은 상황"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05-20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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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지금도 여진이 불가피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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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새누리당 중진연석회의 [출처=MBC뉴스]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새누리당 당 내분 사태의 분수령이 될 중진연석회의가 20일 시작됐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4선 이상 중진의원들과 함께 당 내홍 수습책과 비상대책위원회·혁신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자신의 지역구 충남 공주 자택에서 칩거하던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비대위원 교체 가능성에 대해 "말씀들 들어봐야지"라고만 답하며 함구했다.


친박계는 당 내홍이 분당까지 치닫는 상황을 우려한 듯 다소 몸을 사리는 모습을 보였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제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유감스럽게 지난 17일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가 무산되면서 4·13총선에서 우리당에 대지진과도 같은 상황이 벌어졌고 지금도 여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진 회의는 결정권이나 의결권을 갖고 있지는 않으나, 지도부가 공백인 상태에서 당내 중진들의 의견이 정 원내대표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의원과 비박계를 대표했던 김무성 의원 등 계파 수장 격 인사는 참석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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