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朴대통령 3년째 불참

전성진 / 기사승인 : 2016-05-18 10: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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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불참한다.


18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제3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는 박 대통령 대신 황교안 국무총리가 참석한다.


박 대통령이 5·18 기념식 참석 대신 '5월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보낸 조화는 5·18 민중항쟁 추모탑 왼편에 자리잡았다. 추모탑 오른편에는 정의화 국회의장과 황교안 총리의 조화가 위치했다.


박 대통령은 같은 시각 청와대에서 제7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참석차 방한한 마수메 에브테카르 이란 부통령을 접견한다.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을 요구하며 지난 3년간 기념식에 불참했던 5ㆍ18 유족회, 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 등 3개 단체도 올해는 기념식에 함께 한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헌화ㆍ분향, 경과보고, 기념사, 님을 위한 행진곡 합창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기념식은 '님을 위한 행진곡'을 어떤 방식으로 부르느냐를 놓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16일 '님을 위한 행진곡'을 기존대로 합창단의 합창으로 부르고 원하는 사람은 따라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공식 식순에는 포함됐다.


한편 박 대통령의 기념식 불참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 및 제창을 요구하던 5·18 관련 단체 등의 반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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