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신임정책위의장에 4선(20대 국회 기준) 변재일(68·충북 청원) 의원을 임명했다.
더민주의 경우 정책위의장이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인 새누리당과 달리 대표가 직접 임명하도록 돼 있다.
정책위의장에 4선 의원이 기용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변 의원의 발탁은 그 카운터파트인 새누리당 김광림,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이 경제전문가인 점을 감안, 중량감 있는 정책통이라는 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5명의 정책조정위원장은 향후 김 대표와 변 정책위의장의 협의를 통해 재선급 의원을 발탁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변인실도 개편됐다. 박광온 대변인은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됐으며, 당직자 출신 송옥주 비례대표 당선인이 대변인으로 추가 선임됐다.
부대변인단에는 강선우 미국 사우스 다코다 주립대 교수가 추가로 선임됐다. 강희용·한정우·유송화·강선아 부대변인은 유임됐다.
한편, 변 의원은 국무총리실 등을 거쳐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 1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비대위원을 지냈고 19대 국회에서도 한 차례 정책위의장을 지냈고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장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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