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최유정 변호사 측 브로커 금융·법원 로비 의혹 수사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05-11 09:59:51
  • -
  • +
  • 인쇄
검사장 출신 홍 변호사 대한 고강도 수사 예고

연합뉴스TV_검찰.jpg


▲사진=검찰 [출처=연합뉴스TV]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사건에 연루된 전관 변호사를 고리로, 또 다른 업체의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11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9일 체포한 최유정(46) 변호사를 상대로 이숨투자자문(이숨) 실질 대표 송모씨의 형사사건에 관여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최 변호사는 보석을 받게 해주겠다며 수감 중인 정 대표와 송창수 이숨투자자문 대표로부터 모두 100억 원이 넘는 수임료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최 변호사를 구속 수사해 정 대표 측의 현직 판사 및 정·관계 로비 의혹을 규명할 계획이다. 최 변호사는 정 대표와의 접견 내용 대부분을 메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 변호사는 정 대표와의 접견 내용 대부분을 보이스펜으로 녹취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압수수색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검찰은 홍만표 변호사의 고교 후배이자 정 대표의 브로커로 활동한 이모 씨(56·수배 중)의 신병을 확보한 뒤 홍 변호사의 혐의를 최종 판단할 계획이다. 검찰은 검사장 출신인 홍 변호사에 대한 고강도 수사를 예고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