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근혜 대통령과 쿠웨이트 총리 [출처=청와대]
[데일리매거진=설현이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자베르 알-무바락 알-하마드 알-사바 (Jaber Al-Mubarak Al-Hamad Al-Sabah) 쿠웨이트 총리를 접견하고 양국 협력관계 발전 방향과 인프라·ICT·보건·문화 등 분야에서의 협력방안,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박 대통령은 작년 3월 쿠웨이트 방문 이후 관련 후속조치들이 구체화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쿠웨이트가 추구하는 신성장 동력 창출을 통한 발전 전략과 우리 창조경제 간에 서로 윈-윈하는 협력을 이루어 내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자베르 총리 방한 계기 체결된 신도시, 에너지, 보건·의료, 교육 분야 등에서의 협력 MOU가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에 자베르 총리는 향후 쿠웨이트가 추진하는 인프라 사업에서 한국기업과의 지속적 협력을 기대하고, 제3국 공동 진출에 있어서도 협력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이 최근 제7차 당대회에서 핵보유국을 주장하면서 핵무기 고도화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는 것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한반도 및 동북아뿐 아니라 전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할 수 있는 도전이 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쿠웨이트도 유엔 대북 안보리 결의 이행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북압박 노력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자베르 총리는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 증진을 희망하는 내용의 사바 쿠웨이트 국왕 명의 박근혜 대통령 앞 친서를 전달했으며, 박 대통령은 이에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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