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매거진=고재열 기자] 대다수 직장인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이 몰린 5월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평생교육기업 휴넷에 따르면 직장인 7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4%는 가정의 달에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5월 기념일 중 챙기려는 기념일(복수응답)은 응답자의 대부분인 91.0%가 '어버이날'을 꼽았다. 이어 '어린이날'도 50.4%로 절반 수준이었으며 '스승의날(20.5%)', '부부의날(14.1%)', '성년의날(2.1%)'이 뒤를 이었다.
가장 부담스러운 기념일은 역시 '어버이날'이 65.0%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15.4%로 2위를 차지한 '어린이날'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였다.
부담이 되는 이유로는 경제적인 면을 꼽은 응답자가 53.0%로 1위였고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23.1%)와 '어디를 가도 사람이 많고 복잡해서'(12.0%)라는 응답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5월 기념일에 지출할 예산은 평균 36만원으로 집계됐다.
금액대별로는 '1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이 43.2%로 가장 많았고 '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이 29.1%였다.
한편 지출 비용은 결혼 여부에 따라 다소 달랐는데 미혼은 평균 29만3천원, 기혼 직장인은 평균 37만6천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해 기혼자가 8만3천원 정도를 더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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