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외순방 떠나는 박근혜 대통령 [제공/청와대]
[데일리매거진=신기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제2의 중동붐'을 위해 이란으로 출국한다.
1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 편으로 이란 방문 길에 올랐다. 이날 저녁(이하 현지시간) 테헤란에 도착하는 박 대통령은 2일 오전 호자토레슬람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1시15분 동안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1962년 이란 수교 이래 54년만의 첫 정상회담이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는 협정서명식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로하니 대통령이 주재하는 공식 오찬에 참석한다는 일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의 면담도 추진 중에 있다. 면담이 이뤄질 경우 큰 틀에서의 양국 간 협력 방안에 관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슬람교 지도자인 최고지도자는 이란의 국가 중대사와 관련해 최종적인 결정을 내릴 만큼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다. 이어 저녁에는 한식과 한지 등을 테마로 하는 한국 문화 체험을 참관하고 국악 전통 공연과 양국의 전통 무술 공연을 관람하는 문화외교가 전개된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에는 협정 서명식과 공동 기자회견, 공식 오찬 일정을 진행한다. 이란에서 절대권력을 보유한 최고 통치권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와의 면담도 추진 중이다.
한편 이번 순방에는 중소·중견기업 146곳과 대기업 38곳, 경제단체·공공기관·병원 52곳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236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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