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朴대통령 부정평가, 9개월여 만에 45% 이하로

이상은 / 기사승인 : 2015-09-07 15: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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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평가, 50.4%…방중 효과 ‘톡톡’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44%를 기록, 9개월여 만에 45%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5년 9월 1주차(8월 31일~9월 4일)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32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1.2%p 오른 50.4%(매우 잘함 17.9%, 잘하는 편 32.5%)로 5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3주차에 APEC(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담 효과로 50.0%를 기록한 이후 9개월여(41주) 만에 처음으로 다시 50%를 넘어섰다.


특히,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p 하락한 44.0%(매우 잘못함 25.2%, 잘못하는 편 18.8%)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12월부터 부정평가가 45%를 넘어선 이후 처음으로 그 이하로 하락한 것이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3.8%p에서 2.6%p 벌어진 6.4%p로 2주 연속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모름/무응답’은 0.2%p 증가한 5.6%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 중반까지는 소폭 하락했으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 당일(3일)부터 이틀간 6.1%p가 올라 4일에는 53.8%까지 상승, 올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0.4%p 하락한 44.7%로 4주 연속 이어갔던 상승세를 마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8%p 상승한 25.6%를 기록하며 지난 2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다시 2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정의당은 0.8%p 상승한 5.3%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0%p 감소한 22.8%였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4.1%로 10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나 노동개혁 관련 강성발언 이후 노동계 반발이 영향을 미치며 1주일 전 대비 0.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모 방송의 ‘아들 병역기피 의혹’ 관련 보도가 영향을 미치며 1.0%p 하락한 14.9%를 기록했으나 2위를 유지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당 혁신에 대한 비주류의 공세와, 탈당과 신당창당 등 당 내외의 각종 분열상이 심화되었지만 1.0%p 반등한 14.5%를 기록하며 3위를 이어갔다.


새정치연합의 혁신을 실패로 규정하고 ‘정풍운동’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연일 언론의 주목을 받은 안철수 전 대표는 0.8%p 오른 8.5%로 2주 연속 상승하며 4위를 유지했으며 김문수 전 지사는 4.9%로 0.4%p 하락했으나 5위를 이어갔고, 오세훈 전 시장 또한 4.5%로 0.6%p 하락했으나 6위를 지켰다.


그 뒤를 이어 안희정 지사(4.1%), 정몽준 전 대표(3.9%), 유승민 전 원내대표(3.2%), 홍준표 지사(3.3%), 남경필 지사(1.9%), 심상정 대표(1.3%) 순이었으며 ‘모름/무응답’은 0.3%p 증가한 11.0%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8.5%, 자동응답 방식은 4.4%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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