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소비자 심리지수 4개월 만에 소폭 상승

배정전 / 기사승인 : 2015-01-27 18: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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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인플레이션은 두달 연속 역대 최저 수준 한국은행.JPG

[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4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다시 소폭 상승해 새해를 맞은 기대감에 얼어붙던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다소 풀렸다.

27일 한국은행의 '1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로 지난해 12월(101)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지난해 9월 107에서 10월 105로 떨어진 뒤 11월 103, 12월 101 등 3개월 연속 하락하다 4개월 만에 소폭 상승했다.

앞서 CCSI는 2003∼2014년 중 장기 평균치를 기준(100)으로 해서 이보다 높으면 소비자 심리가 낙관적이고,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의 상승반전은 신년효과와 함께 국제유가하락이 경제에 미칠 긍정적인 기대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새해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CCSI 항목 중 앞으로 경기 상황에 대한 전망은 개선됐다.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 전망을 묻는 경기전망 CSI는 전월대비 5포인트 올랐다.

이어 취업기회전망CSI는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도 각각 1포인트씩 올랐다.

한편 정문갑 한은 통계조사팀 차장은 "과거에는 금융위기나 저축은행 사태 등 큰 충격이 있을 때에나 지수가 3∼4개월 연속 떨어졌다”면서 "새해를 맞은 기대감과 3개월 연속 하락에 따른 반등세 등이 작용해 지수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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