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집중매수에 1980선 반전 마감

김태희 / 기사승인 : 2014-11-25 16: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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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보다 3.3% 증가해 이전 예비치(3.5%)보다 낮을 것" 증시.JPG

[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1980선을 회복했다.

25일 코스피는 내내 약보합세를 보이다가 장 막판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상승으로 반전 마감했다.

환율 경계감과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발표를 앞두고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는 장 막판 외국인투자자의 대규모 순매수에 1980선을 넘어섰다. 종가 기준 1980선을 웃돈 것은 지난 달 1일(1991.54) 이후 37거래일 만이다.

중국과 유럽발 경기 부양 기대감 등으로 거래일 연속 오른 지수에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저녁에 예정된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수정치)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나타나기도 했다.

장진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보다 3.3% 증가해 이전 예비치(3.5%)보다 낮을 것"이라며 "여전히 3%대의 성장세를 보여준다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4분기 실적 개선기대감에 3% 가까이 상승했고 현대차와 한국전력, 삼성생명, 삼성화재도 1~3% 올랐다.

특히 삼성SDS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 일부 매각 보도에 장중 7%가량 급락했으나, 마감 동시호가 때 MSCI코리아지수 편입에 따른 매수세가 몰리면서 6% 가까이 올랐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46% 내린 119만원으로 마감했고 포스코(-2.67%), 현대모비스(-0.41%), 신한지주(-1.20%) 등도 약세였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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