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연평도 4주기 추모 "北 도발 맞서 안보 각오"

소태영 / 기사승인 : 2014-11-23 23: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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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국민을 위한 희생보다 더 고귀한 것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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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연평도 포격 도발 4주기 추모식이 오늘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렸다.


23일 오전 10시 국가보훈처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4주기 행사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과 장병, 정부 인사 등이 참석해 연평도에서 북한의 포격 도발로 숨진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등 장병과 민간인 희생자 4명의 넋을 기리고 안보 의지를 다짐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대독한 추모사에서,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에 맞서 어느 때보다 안보에 대한 각오를 더욱 굳게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강력한 국방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 정부와 군은 철두철미한 안보대비 태세로 북의 도발 가능성을 사전에차단하고, 만약 도발이 발생하면 이를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아울러 "'천하수안 망전필위(天下雖安 忘戰必危)' 나라가 비록 평안해도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태로워진다는 말이 있다"며 "우리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확고한 안보의지로 무장하는 것이야말로 무력도발을 막는 최선의 예방책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국가와 국민을 위한 희생보다 더 고귀한 것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호국영령들의 헌신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더욱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2010년 11월 23일, 민간인이 거주하는 연평도에 기습적으로 방사포 등 170여 발을 발사했다. 이는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토를 공격한 사건이었다. 이 과정에서 해병대 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이 전사하고, 16명이 부상했으며, 군부대 공사 중인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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