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경남도지사 선거 불출마 선언

강용석 / 기사승인 : 2012-09-19 1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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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난립으로 선거에만 몰두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판단…대선승리가 우선” [데일리매거진=강용석 기자] 12·19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던 안상수 전 새누리당 대표가 19일,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저는 엄숙한 마음으로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도지사로서 저의 고향인 경남을 위해 정치인생 마지막을 불태우고 싶었고, 경남의 재도약을 이루고 싶었다"며 "이를 위해 짧은 기간 경남 곳곳을 다니면서, 많은 분들의 격려와 당부를 경청하는 소중한 기회도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가 난립하면서, 원내대표와 당대표로서 정권 창출을 이루고 집권당을 이끌어오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해온 제가, 과열되고 있는 경남도지사 선거에만 몰두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도 했다.

그는 "지금은 국운이 걸린 중차대한 시기"라면서 "대선 승리와 정권재창출이 최우선의 과제다. 새누리당이 하나로 화합하고, 우리 모두의 힘을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 저 또한 정치적 소망을 내려놓고 대선 승리에 앞장서기 위해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저의 고향 경남을 사랑하는 마음에는 조금의 변함도 없다. 앞으로도 경남을 위해 적극 일하겠다"며 "그동안 부족한 저를 위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12·19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는 새누리당 홍준표 전 대표, 권경석·김정권·김학송 전 의원, 하영제 전 남해군수, 권영길 전 의원 등이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대선과 함께 뜨거운 열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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