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이스 다르빗슈, MLB 구단에 연봉 2000만 달러 요구

전성진 / 기사승인 : 2011-12-09 12: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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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일본 프로야구 에이스 다르빗슈 유(25.니혼햄)가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앞두고 연봉 협상에 강경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9일 "다르빗슈 측이 입찰 구단과 협상에서 연봉 2000만 달러를 원하는 금액으로 설정했다. 10개 구단 정도 입찰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르빗슈는 니혼햄 잔류도 불사하며 일본인 투수 최고 연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텍사스, 토론토, 워싱턴 등 다수의 구단들이 다르빗슈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 입찰금이 오르고 있다.

이에 다르빗슈 아버지 파르사 씨는 "입찰금이 높아도 연봉이 많지 않으면 협상이 잘 되지 않을 수 있다. 입찰금액과 연봉 총액을 선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는 곳이 메이저리그"라며 높은 입찰금 때문에 연봉이 줄어드는 것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올해 연봉 5억엔을 받아 평균 800만 달러에서 연봉 협상이 시작된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이보다 두 배가 넘는 2000만 달러를 요구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이번 다르빗슈와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계약이 향후 미일 야구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개인의 이익만이 아니라 향후 일본 야구를 위해서라도 강경한 협상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다르빗슈는 5년 연속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일본 최고 투수다. 2005년 데뷔 후 7년간 167경기에서 93승38패 평균자책점 1.99 탈삼진 1259개를 기록했다. 퍼시픽리그 MVP 2회, 평균자책점 1위 2회, 최다 탈삼진 3회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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