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권도열 기자] 영국 공영 방송 BBC는 26일 이슬람 과격단체인 보코 하람이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있는 유엔 건물에 대한 차량폭탄 테러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보코 하람 한 대변인은 이날 BBC 하우사어 방송에 차량폭탄 공격은 자신들이 벌였다고 밝혔다. 보코 하람은 '서구 교육은 신성모독'이란 뜻으로, 이 단체는 지난해 나이지리아 북부지역에서 잇달아 폭탄 테러와 암살을 저질렀다.
현지 경찰은 이날 차량폭탄 공격으로 최소 18명 사망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폭탄을 실은 차량이 유엔 건물로 돌진해 폭발이 일어났다며 6월 보코 하람이 저지른 아부자 경찰본부 공격과 비슷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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