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제주 4.3 사건, 끝까지 챙기겟다" [전문포함]

김용환 / 기사승인 : 2019-04-03 17: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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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메시지 "완전한 해결이 이념극복 통합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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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재인 대통령 [제공/청와대]


[데일리매거진=김용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 4.3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으로서 끝까지 챙기겠다"라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린 제주 4.3사건 71주년 메시지에서 "제주 4.3은 여전히 봄햇살 아래 서 있기 부끄럽게 한다"라며 "4.3의 완전한 해결이 이념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으로 가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더딘 발걸음에 마음이 무겁다"라며 "진상을 완전히 규명하고 배·보상 문제와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 등 제주도민들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일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 대통령으로서 끝까지 챙기겠다"라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진혼을 넘어 평화로 나아가는 제주도민의 강인함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보탠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도 71년 만에 처음으로 제주 4.3 사건에 대해 유감을 공식 표명했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제주4·3특별법의 정신을 존중하며 진압 과정에서 제주도민들이 희생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과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고, 서주석 차관은 광화문 4·3사건 희생자 추모공간을 방문해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명할 예정이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제주 4.3사건 71주년 메시지 전문이다.


제주 4.3은 여전히 봄햇살 아래 서있기 부끄럽게 합니다. 오늘 추념식에는 이낙연 총리께서 참석하셨습니다. 제주의 마음을 위로하고 우리 정부의 마음을 잘 전해주실 것입니다.


4.3의 완전한 해결이 이념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으로 가는 길입니다. 더딘 발걸음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진상을 완전히 규명하고 배·보상 문제와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 등 제주도민들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일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대통령으로서 끝까지 챙기겠습니다.


진혼을 넘어 평화로 나아가는 제주도민의 강인함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보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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