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한국지엠 R&D법인분할 논란 관련 10년 지속 합의"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8-12-18 17: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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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법인분할 반대서 찬성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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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산업은행은 18일 한국지엠의 연구개발(R&D) 법인분할 과 관련 제너럴모터스(GM)과 협상을 통해 한국지엠의 지속가능성 보장책과 관련한 주요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그간 한국GM 법인분할 반대 입장을 밝혀왔으나 R&D 법인분리와 관련된 가처분신청을 취하하기로 하고 찬성으로 선회했다.


진인식 투자관리실장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GM은 임시주총 등에 앞서 한국지엠의 사업 지속가능성 보장책을 담은 주주간 분쟁해결 합의서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서는 ▲신설법인(R&D법인)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CUV)의 중점연구개발거점 지정 ▲향후 10년 이상의 지속가능성 보장을 위한 노력 ▲추가 R&D 확보를 위한 경쟁력 강화 노력 등 세 가지를 약속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마지막 조항은 기존에 약속한 R&D법인의 기능 외에도 더 많은 R&D 물량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미다.


진 실장은 "한국지엠이 GM 글로벌 전략차종의 중점연구개발거점으로 채택돼 생산법인의 경영정상화에 기여하고 국내 협력업체가 신차 개발과정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다양한 산업·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GM측의 요청으로 구체적 수치는 밝힐 수 없지만 부품공급률 증가, 부품공급의 신규 창출, 협력업체 신규고용 효과와 생산유발 효과 등은 물론 국내 자동차부품 산업의 성장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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