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김학범 기자] 이재성(26·홀슈타인 킬)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리그 데뷔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자존심을 보여주었다.
이번 시즌 홀슈타인 킬 유니폼을 입은 이재성은 4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함부르크 SV와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 교체될 때까지 도움 2개를 기록하는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전북 현대를 떠나 홀슈타인 킬과 3년 계약을 마친 이재성은 지난달 28일 프리시즌 매치에 출격해 현지 적응에 나섰고,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지 일주일 만에 분데스리가 2부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나와 공격포인트를 두 개나 올리며 'K리그 MVP'의 모습을 제대로 과시했다.
2도움을 따낸 이재성은 후반 36분 하인츠 뫼르셸과 교체되며 화끈한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홀슈타인 킬은 후반 추가시간 혼자크의 쐐기 골이 이어지면서 정규리그 1라운드부터 3-0 대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가 끝난 뒤 유럽 축구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재성에게 팀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 8.0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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