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민원 분쟁 대응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금감원은 올해 하반기에 KIKO와 암보험, 즉시연금 등 중요 민원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9일 '금융감독혁신 과제' 브리핑에서 "KIKO등 과거 발생한 소비자 피해나 암보험, 즉시연금 등 사회적 관심이 높은 민원이나 분쟁 현안에 대해 공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대응책을 발표하면서 "KIKO사태와 관련해 지난 25일 분쟁 조정국ㆍ검사국 합동 전담반과 분쟁 조정시까지 운영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들어 암 보험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면서 보험 업계와 의견을 조율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암 말기나 암 수술이 끝난 뒤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 등을 감안해 자율적으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이어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 문제를 적극 검토하기 위해 자율조정을 추진하고 분쟁조정위원회에 회부해 합리적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원장은 최근 요양 병원 입원비도 보험금으로 지급하라는 민원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또 '암의 직접적인 치료'라는 의미를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일괄 보조제를 통해 소비자를 구제하고, 부당한 보험금 미지급 행위에 대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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