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살인 사건, 범인은 아빠 친구…수면유도제 검출

서태영 / 기사승인 : 2018-07-06 17:41:41
  • -
  • +
  • 인쇄
A 양 사망 경위 등 규명하기 위해 추가조사 계속할 방침

2018-07-06 17;39;41.JPG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가출한 강진 여고생이 결국 살인으로 인해 숨진채로 발견됐다.


여고생 시신에서 수면 유도제 성분이 검출됐지만 시신의 부패 정도가 심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살해 동기, 범행 수법 등은 밝혀내지 못했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A(16)양의 아버지 친구 김모(51)씨를 살인 등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은 김 씨가 범행 며칠 전부터 범행 도구와 약물 등 사전 범행을 저질렀다는 증거와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사건 발생 이틀 전인 14일 A양에게서 검출된 수면유도제인 졸피뎀을 병원에서 처방받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김씨가 범행을 저지르고 자신의 집에 돌아온 뒤 태운 탄화물에서 A양이 실종 당시 착용한 바지, 손가방과 동일한 종류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A양의 사망 경위 등을 규명하기 위해 추가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한편 A양은 지난달 16일 아르바이트 소개 때문에 아빠 친구를 만나 이동한다는 사실을 친구에게 전한 뒤 소식이 끊겼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