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쁘라삐룬' 다음 달 2일 제주도 상륙 예정

김태일 / 기사승인 : 2018-06-30 16: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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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중부지방 3일 오전ㆍ낮시간에 태풍 영향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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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7호 태풍 '쁘라삐룬' 이동 경로 [제공/기상청]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제7호 태풍 '쁘라삐룬(비의 신)'이 다음 달 2일 오후 제주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쁘라삐룬'은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720㎞ 부근 해상을 통과했으며, 이틀 뒤인 2일 오전 9시쯤 서귀포 남남서족 31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2일 오후, 목포 등 남부 지방은 3일 새벽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서울 등 중부 지방은 3일 오전이나 낮시간에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보했다.


최대 풍속은 30일 밤과 1일 아침 사이 시속 속도가 104km로 빨라졌다가 차츰 시간이 흐를수록 느려져 제주도에는 2일 오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쁘라삐룬이 한반도 내륙으로 유입되면 약한 온대 저기압이 될 가능성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바람이 약해지는 바람에 태풍과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2012년 여름 이후 다시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은 6년 만이다. 당시 태풍 '차바'는 강도는 약했지만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에는 영향을 줬다.


한편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에 앞서 주말에 강하고 양이 많은 장맛비가 내릴 예정이라 산사태,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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