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희망 최저임금 희망액, 알바생 8613원ㆍ고용주 7530원

김태일 / 기사승인 : 2018-06-28 10: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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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은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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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내년도 최저 임금 심의가 어려워지는 가운데 아르바이트생과 고용주가 희망하는 최저 시급이 무려 1천원가량 차이가 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아르바이트생 2,172명을 대상으로 내년 희망 최저임금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균 8,613원으로 집계됐다. 올해(7,530원)보다 14.4% 높은 수치다. 이와 별도로 고용주 389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평균 7,637원으로, 올해에 비해 100원 정도 오른 수치였다.


최저임금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73.8%가 '올려야 한다'고 답했다. 또 '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은 23.8%로 집계됐다. 반면 '낮춰야 한다'는 의견은 2.4%에 그쳤다.


이러한 온도차는 실제 희망하는 2019년 최저임금 금액에서도 분명히 드러났다. 알바몬이 집계한 결과를 살펴보면, 알바생들은 시간당 평균 '8613원'을 희망,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 7530원보다 1083원이 더 오르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8670원'으로, 여성 '8572원'보다 소폭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10대(9111원)'와 '40대 이상(8729원)'의 희망금액이 높았다.

사회적 논의가 진행 중인 '최저임금 1만원'에 대해서는 응답자 38.5%가 '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 같다(고용주 16.5%, 알바생 42.4%)'고 답했다.

이어 '언젠가는 그럴 날이 올 수도 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고용주 50.4%, 알바생 32.2%)'라는 의견도 35.0%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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