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수사를 맡은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7일 공식 수사를 개시했다.
허 특검은 지금까지의 자료 분석 과정에서 "유의미한 자료가 나왔다"고 밝히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에서 허 특검은 첫 브리핑을 통해 "수사팀 파견 검사와 검찰 및 경찰 공무원의 판견이 완료돼 수사팀 구성이 완비됐다"며 "정식으로 오늘부터 수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최장 90일간 이어지는 이번 특검은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 등 여권 핵심 관계자들을 수사 선상에 올릴 가능성이 커 추이가 주목된다.
다만 허 특검은 이날 김경수도지사를 비롯해 국민적 이목이 주목된 관련자에 대한 소환 일정이나 압수수색 진행 여부 등 구체적인 수사에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특검 수사 대상은 '드루킹' 김동원씨와 그가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불법 여론조작 행위, 관련 범죄 혐의자들의 불법 행위, 드루킹 불법자금 관련 행위 등 그 외 인지사건이다.
한편, 특검팀은 특검법에 따라 특별검사 1명과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특별수사관 35명, 파견공무원 35명 등 최대 87명 규모로 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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