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주상복합 신축 공사장서 화재…27명 부상 · 4명 생사 확인중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8-06-26 17: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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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성 단열재가 많은 것으로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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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6일 오후 세종시 새롬동 신도심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불이나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세종시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6일 오후 1시 18분쯤 세종시 새롬동 트리쉐이드 주상복합건물 신축 공사 현장에서 큰 불이 났다. 이날 인부 4명의 노동자가 지하에 갇힌 채 함께 일하던 2명이 연기에 휩쓸려 의식 불명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25명이 다쳐 단국대병원과 충북대병원, 건양대병원, 을지대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진압에는 대전 소방 항공대를 비롯해 40여대의 소방차와 소방관 115명이 투입됐다.


이날 근로자들은 지하층에서 산화제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노동자들은 페인트 작업을 병행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또 내부에는 가연성 단열재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난 건물이 아직 완공되지 않아 소방 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 현장 관계자와 인부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오후 세종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상황센터에서 상황을 보고받은 뒤 “소방 등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화재 진압과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또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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