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불매운동 여파로 '일반의약품' 매출 반 토막

서태영 / 기사승인 : 2018-04-18 15: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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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비스콘의 지난해 매출액은 38억원으로 2016년 대비 23%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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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6년 옥시 의약품 불매운동 포스터 [출처/부산시 약사회]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태 관련 시민단체 등이 옥시레킷벤키저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다시 촉구한 가운데 앞선 불매운동 여파로 2년 새 옥시의 일반의약품 매출이 반 토막 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제산제 개비스콘의 지난해 매출액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38억원으로 2016년 대비 23% 하락했다.


개비스콘은 한때 연간 10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으나 가습기 살균제 파동과 시민단체의 불매운동 등으로 성장 동력을 상실했다. 특히 2016년 4월 옥시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약국에서 개비스콘과 스트렙실 등을 취급하지 않은 영향이 컸다.


당시 일부 약국에서는 '우리 약국에서는 옥시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해 옥시 제품을 판매하지 않습니다'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붙이기도 했다.


사탕처럼 먹는 인후염 완화제 '스트렙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스트렙실 매출액은 2015년 70억3천만원에서 2016년 51억2천만원으로, 지난해에는 36억6천만원까지 쪼그라들었다.


이 가운데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한 시민단체에서 옥시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재점화하면서 개비스콘과 스트렙실의 향후 성장 역시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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