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불참한 與野 원내대표 회동…개헌안·방송법 등 이견 못 좁혀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18-04-16 17: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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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분만에 합의 없이 회동 종료…방송법 등 이견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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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세균 국회의장(왼쪽 세번째)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여야 원내대표들이 16일 오전 정례 회동을 가졌지만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불참으로 제대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개헌안과 방송법 등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4월 임시국회의사 일정 역시 정상화 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황이 초래됐다.


이날 회동에는 우원식 더불어 민주당 원내 대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노회찬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정 의장은 이날 회담을 앞두고 "김성태 원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했는데 회동에 참석하지 않겠다"라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여야 원내 대표는 이날 개헌과 방송법 등 쟁점 사안에 대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우 원내대표는 "개헌 논의는 물론, 일자리를 위한 추경도 필요하고 민생법안도 쌓여있다"며 국회 정상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노 원내대표 역시 "국회가 국민을 '패싱'해서는 안 된다"라며 4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반면 김동철 원내대표는 "국회 공전의 책임은 뚜렷하게 여당인 민주당에 있지 않나"라며 "방송법 등에서 자신들의 약속을 뒤집고 있는데 다른 현안 논의에 무슨 의미가 있나. 민주당이 먼저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회동은 30여분만에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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