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피해자 10명으로 늘어나

김용환 / 기사승인 : 2018-02-27 15: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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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적용 혐의는 변경되거나 추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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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탤런트 조민기 [출처/온라인커뮤니티]


[데일리매거진=김용환 기자] 탤런트 조민기(53)가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27일 충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피해자 다수를 상대로 조민기의 성범죄 혐의를 뒷받침하는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했다"며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한 조민기를 내달 중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혐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들은 대부분 조민기가 교수로 재진했떤 청주대 졸업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까지 조사를 진행하면 피해자가 10명여명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가 확보되는 피해 진술에 따라서 적용 혐의는 변경되거나 추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민기 성추행 사태'는 배우 송하늘 등 사우의 제자들이 '미투 고백'으로 조민기의 이중적인 사생활을 폭로하면서 크나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지난 2004년부터 청주대에 출강하기 시작해 2010년 연극학과 조교수로 부임한 조민기는 자신의 제자들을 수시로 오피스텔로 불러내 희롱하고, 공연 연습장이나 노래방 등지에서 과도한 스킨쉽을 시도하는 등, 교수의 품위에 걸맞지 않는 언행을 반복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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