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北 단절 軍 통신선 정상가동 시작…1년 11개월 만에 남북간 시험통신

김학철 / 기사승인 : 2018-01-10 1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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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보낸 신호 일부 기술적 문제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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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북측은 9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서해 군 통신선을 오늘 복원했다고 우리 측에 설명했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밝혔다. 사진은 군 관계자가 북측과 통화하는 모습. [제공/연합뉴스DB]


[데일리매거진=김학철 기자] 북한이 단절했던 서해 군 통신선을 복원함에 따라 남북 군 당국은 10일 서해 군 통신선의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국방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아침 8시부터 약 5분간 서해 군 통신선 점검을 위한 시험통신을 정상적으로 실시했다"며 "시험통신간 특이한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과거 서해 군 통신선이 연결돼 있을 때 남북 군 당국은 매일 오전 8시와 오후 3시 시험통신을 하며 정상가동 여부를 확인했다.


지난 9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북측은 최근 서해 군 통신선을 복원한 사실을 공개했다.


우리 군은 같은 날 오후 2시께 시험통신을 통해 서해 군 통신선이 연결된 것을 확인했다.


서해 군 통신선이 이어진 것은 2016년 2월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반발한 북한이 일방적으로 통신선을 단절한 지 1년 11개월 만이다.


서해 군 통신선이 정상가동에 들어갔지만, 북한군이 보낸 신호를 우리 군이 접수하는 데는 일부 기술적 문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군 통신선과 관련한 기술적 차원의 점검 및 복구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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