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한국 유니세프) 간부의 성희롱 의혹과 관련해 유니세프 측에 내부 조사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최근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서부지청은 내부 조사 자료를 토대로 성희롱 여부와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는지를 파악한 뒤 본격적인 조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아동 구호기구인 한국 유니세프는 지난해 2월 고위 간부가 여직원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내부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해당 간부는 그러나 이러한 의혹제기에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었다.
서부지청 관계자는 "최근에 민원이 접수돼 내부 조사자료와 처리 결과를 들여다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