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낙연 국무총리 ⓒ데일리매거진DB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첫 순방은 만족스러웠다. 그리스·불가리아에서 하루하루 일정을 소화하며 충실하게 시간을 보냈다"며 "특히 평창올림픽 성화 채화식은 아주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첫 해외순방을 동행 취재한 기자들과 지난 25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의 한 식당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이 총리는 지난 22일 4박 6일간의 그리스·불가리아 순방길에 올라 24일에는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채화식에 참석하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미국·중국·일본·프랑스 올림픽위원회 대표를 만나 '평창 세일즈'를 펼쳤다. 또, 그리스·불가리아 대통령예방, 총리 회담, 기업인간담회, 동포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 총리는 "그리스에서도 그렇고, 불가리에서도 그렇고 내가 만난 모든 인사에게 평창동계올림픽에 관한 협조를 부탁했다"며 "바흐 IOC 위원장과는 매우 친밀감을 느꼈고, 각국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또는 부위원장과 미팅도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기자로 재직하던 1985년 스위스 로잔으로 사마란치 당시 IOC 위원장을 찾아가 '88서울올림픽'과 관련해 인터뷰했던 경험을 바흐 IOC 위원장에게 소개하며 한층 더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출국 전 문재인 대통령께서 앞으로 자주 외국에 다니라고 하셨다. 이번에 와보니까 대통령이 가지 않는 그런 나라에 자주 다니면서 한국을 알리면 좋겠다 싶다"며 "신흥국·중진국에 총리가 가면 현지 언론에 사진과 기사가 실리면서 한국을 알리는 데 아주 효과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