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IS세력 토벌작전…도시 폐허, 사망자 1천 명을 넘어

김학철 / 기사승인 : 2017-10-16 11: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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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토벌작전, 반군 40여명, 민간인 인질로 잡고 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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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8월 24일 마라위 시를 방문해 정부군 격려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김학철 기자] 필리핀 남부에서 정부군의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세력 토벌작전이 5개월 가까이 이어지면서 교전이 벌어진 도시는 폐허가 되고 사망자는 1천 명을 넘어섰다.


16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가 지난 5월 23일 남부 마라위 시에서 IS 추종 반군 '마우테' 토벌에 나선 이후 지금까지 반군 822명, 정부군과 경찰 162명, 민간인 47명 등 총 1천3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번 사태는 마우테의 마라위 시 기습 점령으로 시작됐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IS 세력 격퇴를 내세워 당시 인구 20만 명의 마라위 시를 비롯해 이 도시가 속한 인구 2천만 명의 민다나오 섬 전체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이번 사태는 마우테의 마라위 시 기습 점령으로 시작됐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IS 세력 격퇴를 내세워 당시 인구 20만 명의 마라위 시를 비롯해 이 도시가 속한 인구 2천만 명의 민다나오 섬 전체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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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폐허로 변한 필리핀 마라위 시 [제공/연합뉴스]


필리핀 정부는 마라위 시 사태가 곧 종식될 것으로 전망하고 폐허로 변한 이 도시의 재건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라위 시 재건에 500억 페소(1조1천억 원) 이상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마라위 시 재건과 부상자 치료 등을 위한 세계 각국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호주는 10억 페소(220억 원), 미국은 7억3천만 페소(160억 원), 일본과 태국은 각각 1억 페소(22억 원)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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