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18일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본인이 감당할 수 없다면 빨리 그만두는 것이 국민건강을 그나마 지켜줄 수 있는 길”이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늑장, 거짓해명에 총체적 난국”이라며 이와 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번 살충제 계란 파문이 확대된 것에 대해 “코드 인사의 문제가 드러난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인사책임으로 돌렸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공직배제 5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특정학교 및 지역캠프 출신들을 대거 발탁했는데도 어느 때보다 탕평인사라고 강변했다”며 “인사문제를 인식하지 못하는 게 아닌 가 하는 지적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인사추천실명제를 약속했는데, 낙마한 4명의 공직 후보를 누가 추천했는지 실명을 밝혀야 한다”며 “인사검증 시스템을 무력화할 정도의 후보자를 추천한 사람에 대해 책임을 묻는 과정을 밟아야 한다”고 인사추천 배후를 밝히라고 주장했다.
부산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지난해 총선과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선대위원장 및 특보단장을 역임했던 류 처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 임명될 당시부터 전문성이 부족한 코드 인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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