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정우택 "사드 소동, 근거와 실체 없는 허무개그"

김영훈 / 기사승인 : 2017-08-14 1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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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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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4일 국방부와 환경부가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점검한 결과, 전자파와 소음 등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것과 관련해 “그동안이 사드 소동은 아무런 근거와 실체도 없는 허무개그 아니었나”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주말 성주 사드 배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측정 결과가 나왔는데, 100m만 떨어져도 인체에 무해한 수준으로 나왔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우리당이 주장해온 대로 사드를 조속히 배치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연기할 하등의 이유가 없고, 이쯤 되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줄기차게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온갖 구실과 핑계로 연기하기 위해 오락가락한 행동에 대해 어떠한 구차한 변명도 하지 말라”며 “민주당은 하루 빨리 사드 당론을 바꾸고 사드 반대 특위도 해체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아울러 “대통령이 한가하게 휴가를 가서 관광객과 사진이나 찍는 이벤트쇼 정치에 몰두해선 안 된다”며 “안보에 대해 엄중한 상황 인식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문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북한이 전쟁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 정부 수뇌부가 한가한 휴가타령을 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며 “국방 장관도 이번 주 휴가를 간다고 하는데, 무책임한 아무추어 수준의 정부 수뇌부들에게 각성과 책임 의식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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