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우택 "추경, 졸속과 날치기 처리? 나쁜 의도"

이상은 / 기사승인 : 2017-07-06 13: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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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상정하려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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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6일 정세균 국회의장이 추경 예비심사 기일을 지정한 것과 관련해 “이번 추경을 졸속과 날치로 처리하겠다는 나쁜 의도”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무려 11조 2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졸속으로 처리하겠다는 의도”라며 이와 같이 반발했다.


그는 “확실치 않지만 오늘 정 의장이 오후 1시 30분까지 추경에 대한 예비심사 기일을 일방적으로 지정하고 여당이 기다렸다는 듯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상정하려 할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국 파행은 추경, 인사에 대해 무조건 밀어붙이기 식 방향 때문”이라며 “책임 있는 정부여당의 자세가 아닌 태도로 일관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정부여당도 이번 추경의 본질적 하자를 치유하고 국민의당도 이런 잘못된 행태에 들러리 서지 않기를 바란다”며 목청을 높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이 반대하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점쳐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송영무 후보자의 경우 어제 시민단체에서 불법 고액 자문료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포괄적 뇌물죄에 해당한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고, 조대엽 후보자도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하면 야3당이 즉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두 후보자는 장관이 되기 전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임명 강행은 있을 수 없다”며 “정부여당이 본질적 문제를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이것이 국회 운영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지명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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