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콜롬비아 공군 트위터 캡쳐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콜롬비아 과타페의 한 호수에서 25일(현지시간) 관광객 150여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해 최소 3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AP와 스페인 뉴스통신사 EFE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승객들을 태우고 엘 페뇰 호수를 건너던 4층짜리 선박 '알미란테'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침몰했다.
당국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군은 군 헬리콥터를 현장에 급파했다. 과타페에서 80㎞ 떨어진 콜롬비아 제2의 도시 메데인의 시장은 소방대원들과 스쿠버 다이버들이 사고지역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라앉는 유람선 주위로 다른 유람선들이 접근해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고 있다. 구조된 승객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콰타페에 있는 한 병원 관계자는 텔레안티오키아에 숨진 3명이 병원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구조된 이들은 현지언론 인터뷰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너무 많은 사람이 탄 것 같다며 아무도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라고 증언했다.
한편 콜롬비아 당국은 사망자의 신원 확인 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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