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강정호, 정식재판 받는다

소태영 / 기사승인 : 2017-02-03 17: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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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 강정호 선수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지난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 벌금형으로 약식기소된 미국 프로야구 선수 강정호(30)가 정식 재판에 넘겨졌다.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주완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혐의로 벌금 1500만원에 약식 기소된 강씨에 대해 전날 정식재판에 회부했다고 알렸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2일 오전 2시48분쯤 술에 취해 BMW 승용차를 몰고 숙소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호텔로 향하던 중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가드레일과 강정호의 승용차 파편이 튀면서 반대차로에 멈춰있던 승용차의 창문 등이 파손됐지만 사고 직후 현장을 벗어나 숙소로 돌아갔다.

사고 당시 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4%였다. 강씨가 숙소로 돌아간 뒤 친구 유 씨가 경찰에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했지만, 블랙박스 조회 결과 유씨 진술이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강씨는 지난 2009년 8월과 2011년 5월에도 각각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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