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종·정관주 소환 조사…'블랙리스트' 등 수사

천선희 / 기사승인 : 2017-01-29 20: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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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전 차관, 지난 27일에도 소환 조사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9일 오후 정관주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소환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김 전 차관과 정관주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53)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소환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27일 이후 이틀 사이 다시 소환됐다.


특검은 김 전 차관과 정 전 차관을 불러 이른바 '블랙리스트'로 불리는 문화계 지원 배제 명단 의혹을 집중 추궁하는 한편, 김 전 차관에 걸려있는 여러 의혹을 두루 살필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리스트' 문건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78) 지시로 청와대 정무수석실이 작성을 주도하고, 교육문화수석실이 문체부 등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특검은 문체부 핵심 관계자인 김 전 차관과 정 전 차관에게 김 전 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등이 블랙리스트 작성 및 실행 지시 경위를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또 특검팀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최씨 일가에 대한 삼성그룹의 특혜 의혹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김 전 차관은 설 연휴 첫날인 27일에도 최순실(61·구속기소)씨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와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한편, 김 전 차관은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삼성전자가 장씨 소유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2800만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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