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특검 강제 압송 중 "억울해, 민주 특검 아니다" 고함

이상은 / 기사승인 : 2017-01-25 13:30:38
  • -
  • +
  • 인쇄
특검, 6차례 소환조사 불응 최순실에 체포영장 집행
5000.JPG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입시 및 학사 비리 관련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이 집행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 비선실세 최순실이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로 강제구인되고 있다.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체포영장이 집행 돼 특검에 강제로 소환된 최순실씨가 억울함을 성토했다.

최씨는 25일 특검팀에 강제 압송되며 기자들을 향해 이같이 소리쳤다. 이날 오전 11시 특검팀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 강남구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한 최씨는 작심한 듯 불만을 털어놨다.

최씨는 여성 교도관 2명과 팔짱을 낀 채 몇 걸음을 옮기자마자 고개를 빳빳이 들고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 어린 애와 손자까지 멸망시키려고 한다"며 "(특검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경제공동체를 강요하고 있다"고 외쳤다.

엘리베이터에 타는 순간에도 고개를 돌려 취재진을 바라보며 "우리 애기(딸 정유라)에게까지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 너무 억울하다"라고 소리쳤다.

최씨는 그동안 재판을 위해 법정에 출석할때는 TV 카메라가 있는 동안에는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있다가도 카메라가 퇴장한 뒤에는 고개를 들고 자기 입장을 똑바로 진술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