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 前 차관 헌재 출석…블랙리스트 관련 발언 주목

김영훈 / 기사승인 : 2017-01-23 1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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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前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 증인으로 헌법재판소에 출석했다.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구속상태로 형사재판을 받는 김 전 차관은 23일 오전 탄핵심판 사건의 8차 변론기일 출석을 위해 헌법재판소에 출석했다.

김 전 차관은 구치소 측이 제공한 차를 타고 검은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이날 헌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8회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재판관들과 국회 탄핵소추위원단, 박 대통령 측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박 대통령 탄핵사유 중 △비선조직에 따른 법치국가주의 등 위배 △권한 남용 △뇌물수수 등 형사법 위반 등에 대해 질문할 전망이다.

김종 전 차관은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종수석 등과 함께 체육계를 농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 박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이 증인신문의 핵심이다.

한편, 김 전 차관은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삼성그룹에 압력을 가해, 장씨가 실소유한 한국 동계스포츠영재센터(영재센터)에 16억2800만원을 후원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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