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21) 씨의 이화여대 입시ㆍ학사 특혜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경숙(62)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이 구속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8일 업무방해와 위증(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경숙 전 학장을 구속했다. 성창호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김경숙 전 학장은 9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에 출석해 "지시받은 적이 없고, 면접위원들에게 지시하지도 않았다. 다만 면접대상 중 금메달리스트가 있다는 말만 했다"는 말만 되풀이 하며 모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0시 7분께 업무방해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 위반(위증) 등의 혐의로 김 전 학장을 구속했다.
성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김 전 학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최 전 총장은 정 씨의 입시 비리와 학점 특혜 의혹을 알고도 눈 감아 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