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탄핵심판 6차 변론…증인신문 '무산' 위기

소태영 / 기사승인 : 2017-01-17 10: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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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룡 전 장관도 출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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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차 준비절차기일이 열리고 있다.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여섯 번째 변론기일에서 헌법재판소는 고영태 전 더블루K이사를 오후 4시에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계획이다.

헌재는 17일 대심판정에서 6회 변론기일을 열 예정이다. 이날 심리 일정으로는 유진룡(6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승철(58)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 류상영 더블루K 부장 등 4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잡혀 있다.

하지만 4명 모두 헌재에 나오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어 파행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 13일 이승철 상근부회장은 '오는 19일 형사재판을 준비해야 한다'고 헌재에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유진룡 전 장관도 16일 "해외 체류 중"이라며 18일 이후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고영태 전 이사와 류상영 부장은 아직 '증인출석요구서' 조차도 받지 못한 상태다. 헌재는 두 사람의 자택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이사 등으로 이들의 위치가 파악되지 않아 사실상 소환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헌재는 탄핵심판의 핵심 증거인 '최순실·안종범의 검찰 진술조서'와 '안종범 업무수첩'의 증거채택 여부도 오늘 변론에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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