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탄핵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율 상승 곡선을 그리며 35%를 돌파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2월 1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5.8%(▲3.3%p), 새누리당 16.8%(▼1.0%p), 국민의당 12.1%(▼3.2%p), 정의당 4.8%(▼1.5%p)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회에서 '100시간 릴레이 탄핵버스터'를 진행중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3%p 오른 35.8%를 기록, 당명 교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11월 4주차(33.0%)를 또다시 경신하면서 새누리당과의 격차를 14.7%p에서 19.0%p로 크게 벌리며 선두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수도권과 PK(부산·경남·울산), 충청권, 2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주로 상승한 반면, 호남과 TK(대구·경북)에서는 하락했고, 호남(민주당 38.3%, 국민의당 31.3%)에서는 국민의당을 해당지역 오차범위(±7.3%p) 내에서 15주째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조기 탄핵 지연'비판 인식에 둘러싼 논란 확산으로 인한 후폭풍에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2%p 내린 12.1%를 기록, 2주째 하락하며 지난 3월 2주차 주간집계(11.1%)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로 집계됐다.
'4월 퇴진' 당론을 철회하고, 9일 탄핵 표결에 참여해 자유 투표하기로 결정한 새누리당은 1.0%p 내린 16.8%를 기록하며 1주일 만에 다시 하락했지만, 지난주에 이어 2위는 유지했다.
국민의당은 '조기 탄핵 지연' 비판 인식에 둘러싼 논란 확산으로 인한 후폭풍에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2%p 내린 12.1%를 기록, 2주째 하락하며 지난 3월 2주차 주간집계(11.1%)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충청권과 수도권, 영남권, 40대 이하, 60대 이상, 중도층과 진보층 등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내렸다.
정의당은 PK(부산·경남·울산)과 수도권, 20대, 4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이탈하며 1.5%p 내린 4.8%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8%p 내린 4.8%를 기록했다. 아울러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3.2% 증가한 25.7%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중집계는 지난 5~7일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20%), 스마트폰앱(40%), 무선(25%)·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체 1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며 일간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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