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2월2일 탄핵안 상정 먼저 포기해선 안돼" 노력 필요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16-11-30 11: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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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물러나지 못하게 하면 성난 민심은 국회로 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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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30일 "12월2일 탄핵안 상정을 먼저 포기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하루라도 빨리 탄핵안이 상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가 가진 모든 정치적 역량을 쏟아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여야 국회의원들도 하루라도 빨리 탄핵안을 가결시켜 헌법을 파괴한 대통령의 국정 복귀를 막고 국정 수습과정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안 전 대표는 또 전날(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에 대해선 "대통령은 스스로 죄가 없다고 했지만 온 국민이 다 알고 검찰의 공소장에도 분명히 적시가 됐는데 아직도 혼자서만 부정하고 있다"며 "어떤 시민은 이번 담화를 '대국민 광화문 초대장'이라고 하더라"고 꼬집었다.


또한 "언제까지 국민을 차가운 길거리로 나오게 하겠느냐"며 "만약 국회가 대통령이 물러나지 못하게 한다면 성난 민심은 청와대를 넘어 국회로 오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주도권은 국민이 갖고 있다"며 "국민의당이 앞장서서 탄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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